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25회 동계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현지시간 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뿐만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개막식이 진행됐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 스키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 이상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회식을 다양한 장소에서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성화대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각각 설치됐다.
이날 개회식에선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분산 개최의 특성을 반영해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개회식은 18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무용수들은 신과 인간의 영원한 사랑을 그린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공연으로 펼치며 '조화'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의 탈을 쓴 출연진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유명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연주를 지휘했고,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이들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예술과 조화를 상징하는 대형 물감 튜브가 하늘에서 내려오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후 머라이어 캐리가 '파랗게 물든 푸르름 속에서', '불가능은 없다'를 열창하며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머라이어 캐리가 이탈리아의 국민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대표곡을 불렀다. 이어 자신의 곡인 '낫싱 이즈 임파서블'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머라이어 캐리가 '립싱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국은 이번 개회식서 22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개최국인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영국의 유명 피겨 스케이팅 선수 릴라 피어는 선두에서 영국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체코 선수들은 가장 눈길을 끄는 복장 중 하나를 입고 입장했다.
컬링과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의 경기는 이미 시작된 가운데 이번 올림픽의 첫 5개 금메달이 8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국의 선수들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22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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