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KHOU 11 보도에 따르면, NFL 휴스턴 텍사스 구단은 최근 한국에 거주하는 어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 꾸러미를 보냈다. 이번 일은 2주 전 휴스턴 현지 방송을 통해 한국 아이들의 열성적인 응원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휴스턴 팬들에게 익숙한 '딥 스틸 블루', '리버티 화이트', '배틀 레드'의 물결이 태평양 너머 한국의 한 교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에 구단과 현지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특별한 인연의 뒤에는 휴스턴 토박이이자 텍사스 대학교 댈러스 캠퍼스 졸업생인 영어 교사 알렉스 라미레즈 씨가 있다.
아이들이 팀의 와일드카드 경기를 앞두고 현지 뉴스에 출연해 응원하는 모습은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을 즉각 움직였다. 구단은 아이들 각자에게 티셔츠와 응원 수건, 마스코트 '토로'가 준비한 책을 보냈으며, 라미레즈 교사에게는 "학생들의 사랑스러운 영상을 잘 봤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동봉했다.
선물을 받은 다음 날, 아이들은 팀의 상징색이 담긴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 하이라이트를 시청했다. 비록 팀의 패배 소식에 잠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라미레즈 교사는 "우리에게는 내년이 있다"며 아이들에게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 주었다.
한국의 어린 팬들은 "텍사스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활기찬 외침으로 화답했다. 한 교사의 고향 사랑에서 시작된 수업이, 이제는 한국과 휴스턴을 하나로 잇는 가장 따뜻한 스포츠 외교의 한 장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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