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와 순위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대거 선발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7일 이번 대회 출전하는 20개 나라 국가대표 가운데 MLB 30개 구단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마이너리그 유망주 '톱30'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명단은 30개 구단별 마이너리그 유망주 '톱30' 또는 메이저리그 전체 '톱100'에 든 선수들로 구성했다.
즉 이 선수들은 지금 당장 MLB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들인 셈이다.
대만은 이 범주에 드는 선수를 6명이나 엔트리에 포함해 20개국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내야수 리하오여우와 조너선 롱은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루와 3루를 보는 리하오여우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243, 홈런 14개, 61타점을 기록했고, 1루수 요원 롱은 역시 작년 트리플A 성적이 타율 0.305, 홈런 20개, 91타점이었다.
애슬레틱스의 유망주 순위 19위 좌완 투수 린웨이언은 지난해 싱글 A에서 시작해 더블 A로 승격했고, 역시 좌완 린여우민은 2025시즌 트리플A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6.64의 성적을 냈다.
린여우민은 2024년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4⅔이닝 피안타 2개, 사사구 2개, 2실점 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통산 277경기에 뛰어 통산 타율 0.223, 홈런 18개, 도루 25개, 68타점을 기록한 대만계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너리그)가 합류했다.
미국 매체인 USA 투데이와 폭스스포츠는 20개국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올해 WBC 파워랭킹을 통해 한국을 9위에 올려놓고, 대만은 10위 밖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WBSC 세계 랭킹에서 대만 2위, 한국 4위로 대만이 앞서고, 2024년 프리미어12에서도 대만이 우승을 차지한 만큼 대만에 대한 경계심을 풀기 어렵다.
대만은 2024년 프리미어12 우승 멤버 중 10명을 재발탁했다. 그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대만에 3-6으로 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월 8일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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