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두쫀쿠’ 논란(?)의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멤버 권순일과 역대급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방송 3주년을 맞아 이승윤, 에이티즈, 어반자카파, 엄설기(엄지윤)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의 리드는 단연 어반자카파였다. 히트곡 메들리로 포문을 연 조현아와 권순일은 14년 전 풋풋했던 데뷔 초 영상을 감상하며 서로의 달라진 외모를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조현아는 최근 화제가 된 ‘두쫀쿠’ 먹방을 언급하며 “나는 피해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옆에 있던 권순일의 멱살을 잡는 돌발 퍼포먼스로 현장을 초토화했다.
또한 조현아는 신곡 ‘Stay’에 대해 “뮤직비디오에 수지 씨를 먼저 섭외한 뒤, 권순일이 수지를 떠올리며 곡을 썼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격”이라고 폭로해 권순일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티격태격하던 모습도 잠시, 두 사람은 ‘Chandelier’와 ‘Die With A Smile’ 무대에서 압도적인 고음과 완벽한 화음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혼성 그룹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이승윤은 ‘인디 30주년 대기획’ 무대를 장식하며 특유의 거친 록 사운드를 뽐냈다. 그는 대학가요제 당시 MC였던 정재형을 언급하며 “나보다 더 긴장하셔서 오히려 내 부담이 줄었다. 나의 은인”이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과거 전통시장 버스킹 시절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즉석에서 ‘남행열차’를 록 버전으로 열창,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글로벌 대세 에이티즈는 자카르타 공연 직후 귀국해 신곡 ‘Adrenaline’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24인이 함께한 메가크루급 퍼포먼스는 빌보드 TOP 10 투어 아티스트다운 위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멤버들은 늦게 합류한 우영에 대해 “처음엔 달갑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족”이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개그우먼 엄지윤은 부캐 ‘엄설기’로 등장해 독보적인 예능감을 뽐냈다. 엄지윤 닮은꼴이라는 말에 “불쾌하다”고 응수하며 등장한 그는 “자작곡의 AI 지분이 100%”라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관객들에게 받은 ‘홀란드’, ‘김원훈’ 등의 단어로 즉흥곡을 만들어내는 천재적인 순발력을 보여주며 반전 음악성을 증명했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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