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은 7일(한국시간) “선수 한 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예방 차원에서 여자 대표팀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며 “해당 조치는 현지 의료진 및 감염병 전문가들과 협의해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확진 판정은 체코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4-3으로 이긴 뒤 개회식 직전에 나왔다. 감염된 선수는 해당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올림픽 선수촌 입촌 이후 줄곧 1인실에 머물렀다. 증상 발현 이후 즉시 팀과 분리됐지만 현재는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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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현지시간으로 당초 8일 오후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경기 정상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스위스 선수단은 노로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이날 대회 공식 개회식에도 불참했다. 연맹은 “현재까지 다른 선수들에게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핀란드 대표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캐나다와 첫 경기가 연기됐다. 일부 선수들은 격리로 인해 훈련과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통제하기 어려운 감염병이다. 특히 올림픽 선수촌과 같은 밀집 환경에서 확산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일부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감염돼 조직위원회가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NHL 사무국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특별한 추가 조치는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는 다음 주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남자부에서는 관련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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