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어슬레틱’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다른 도시에서도 내가 하지 않은 말들이 보도된 적이 있다”며 “워싱턴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했다는 보도는 과장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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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지난 5일 무려 8명의 선수와 신인 지명권 5장이 포함된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에서 워싱턴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루카 돈치치와 맞트레이드 형태로 LA레이커스에서 댈러스에 합류한지 겨우 1년만에 다시 팀을 옮겼다.
데이비스는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구단 수뇌부와 만났다. 데이비스는 “구단으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시설과 구단의 선수·가족 관리 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외부에서 보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무려 10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데이비스는 워싱턴 구단이 추진 중인 리빌딩 기조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도, 단순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우승 경쟁이 가능한 로드맵을 요구했다. 그는 “윌 도킨스 단장과 구단주가 실제 계획이 무엇인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 연봉이 5840만 달러나 된다. 여기에 2027~28시즌에 627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비스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다. 지난 시즌 LA레이커스에서 댈러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약 1년 동안 겨우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금도 부상 중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손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다. 3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 워싱턴 입장에선 데이비스를 데려오는 것이 상당한 도박이 아닐 수 없다.
데이비스는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이라며 “이곳이든 다른 곳이든, 확실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보강에 따라 팀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면서 “1년 만에 동부 1위가 되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 역시 구단과 장기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은 “구단이 사치세를 감수하고라도 우승 전력을 만들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은 현재 잭 레온시스 구단주 체제에서 단 한 차례만 사치세를 납부했다. 2017년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이 이끌던 당시 팀은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문턱까지 올랐다.
데이비스는 “말뿐이 아니라 실제 팀 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훌륭했다. 이제 중요한 건 농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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