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떠오른 더불어민주당의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의 후보 접촉설과 관련, 거듭 부인하며 “신천지와 경기도가 지금 전쟁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2024년 10월 임진각에 있는 평화누리공원에 신천지가 한 10만명 모이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했는데 불허했다”라며 “그러니까 그 직후에 한 달 동안 신천지에서 경기도청을 둘러싸고 시위를 했다. 수십만명이 시위를 했지만, 꿋꿋하게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시절의 일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 때는 신천지 시설을 폐쇄를 했다. 저는 행사를 취소시켰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사탄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이렇게 특정 종교 집단이 정치에 개입을 해서 한다고 하는 거는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과 관련해서는 “반도체는 지금 치열한 국제 경쟁이다. 시간이 관건이다. 만약에 지금 계획을 바꿔서 다른 곳으로 간다면 7년에서 10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며 “그 정도면 경쟁력 면에서 자살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팹(Fab, 생산시설) 건설뿐만 아니라 팹리스나 물류, 사람 문제 등 전반적인 클러스터 조성이 돼야 하는데 그런 여건을 갖춘 곳이 지금은 경기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현직 경기도 소방관 8천여명의 미지급 초과수당 지급을 최근 결정한 부분과 관련,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 그런 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생각을 해서 결정을 내려 16년 만에 이 문제를 풀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경쟁 승리 시 사실상 경기도지사 유력할 만큼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는 질문에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민들에게 민주당의 비전과 철학도 잘 보여주고 훌륭한 자산이 많이 나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뚜렷이 나타난 부분이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선거라는 게 끝까지 가봐야 알지 않겠는가”라며 “방심하지 말고 경기도의 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내 훌륭한 후보 중에 반드시 필승을 거둬 국정 제1파트너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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