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실험’ 정우영, 71분 소화 ‘3경기 연속 선발’… 우니온베를린은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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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실험’ 정우영, 71분 소화 ‘3경기 연속 선발’… 우니온베를린은 1-1 무

풋볼리스트 2026-02-07 09:4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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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정우영이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는데, 오늘은 투톱 실험을 받았다.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를 치른 우니온베를린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니온베를린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고,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28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정우영이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정우영은 지난달 18일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8분 뒤 스탠리 은소키의 컷백을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총알 같은 슈팅으로 왼쪽 골문 상단에 공을 꽂아넣었다. 분데스리가에서 공개한 슈팅 속도가 시속 100km가 넘을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겨울 휴식기 이후 주전 경쟁을 펼치던 정우영은 그 득점을 기점으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신뢰를 획득해 이어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날 정우영이 선 위치는 조금 달랐다. 정우영은 호펜하임전까지 3-4-2-1 전형에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5-3-2 전형에서 오른쪽 스트라이커로 배치됐다. 일리야스 안자와 함께 최전방에 위치해 오른쪽과 왼쪽을 크게 가리지 않고 프랑크푸르트를 일선에서 압박했다.

정우영의 임무는 직접 골문을 노리는 것보다 동료와 연계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수비 전환 과정에서 상대가 쉽게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는 거였다. 이날 정우영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키패스 1회로 공격 과정에서 영향력을 보였다. 수비적으로는 걷어내기 2회, 태클 성공 3회, 경합 성공 5회 등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전반 20분에는 알료사 켐라인이 압박으로 상대 공을 끊어내자 이를 이어받아 전진했고,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들어가는 켐라인에게 패스를 건네 슈팅을 만들어냈다.

정우영은 후반 26분 안드레이 일리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내내 성실한 압박을 가져갔기에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후반 9분 만에 교체로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번에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우니온베를린은 후반 38분 나다니엘 브라운에게 벼락같은 발리슛으로 실점하며 패배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프랑크푸르트의 오스카르 호일룬이 라니 케디라를 페널티박스에서 잡아 넘어뜨려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고, 이 반칙으로 우니온베를린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폴트 크버펠트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소 중앙으로 슈팅이 편중돼 카우앙 산투스 골키퍼에게 막힐 뻔했으나 워낙 낮게 깔린 슈팅이어서 공이 카우앙의 겨드랑이 아래로 들어가며 우니온베를린이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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