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 매체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맡아 U-23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이민성 감독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넷이즈'는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의 거취를 일단 유보했다. 냉철하게 평가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끝난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순위만 놓고 보면 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의 4강 진출이어서 나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과정을 보면 이민성호에 천운이 적지 않게 따랐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두 살 어린 U-21 대표팀이 출전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이 감독도 "완패였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그런데 하늘이 한국을 도왔다. 2무를 기록 중이던 이란이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레바논에 진 것이다. 한국은 1승1무1패 성적을 갖고 어부지리 8강 진출을 이뤘다. "토너먼트 진출을 당했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준준결승에선 천만다행으로 호주를 2-1로 이겨 반등하는 듯 싶었으나 준결승에서 역시 U-21 대표팀이 나선 일본에 전반에만 슈팅 수 1-10으로 밀리는 등 졸전 끝에 0-1로 지더니 3~4위전에선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졌다. 6경기에서 2승1무3패에 그쳤다.
게다가 이민성호는 U-23 아시안컵 전부터 삐걱거린 것이 사실이다.
U-23 아시안컵 돌입 전 치렀던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홈 연습 경기에서 호주와 0-2 패배를 비롯해 1무1패를 기록하더니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0-2, 0-4로 크게 무너졌다. 점수 차도 컸지만 수비가 거의 붕괴되는 수준이었다. 11월엔 중국 원정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중국 공격수는 뒷발차기로 한국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 입장에선 치욕적인 패배였다. U-23 아시안컵을 포함하면 7개월 남짓한 시간에 아시아팀과 붙어 7번을 진 셈이다. 7번 진 경기에서 2골 넣고 15골을 내줬다.
중국 매체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중국이었다면 감독 진퇴가 벌써 결정날 것이라는 뜻이다.
넷이즈는 "중국이었다면 어땠을까. 공항에서 바로 경질됐을 수도 있다"며 "한국과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 U-23 대표팀이 다시 붙을 수 있다. 그래서 이 감독의 거취가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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