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미래를 향한 '정치적 연대', 높이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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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미래를 향한 '정치적 연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뉴스비전미디어 2026-02-06 23:13: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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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주‧완주 통합을 둘러싼 논의 과정에서 주목할 대목은 단순한 찬반을 넘어,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들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문제의식의 공유와 책임의식의 연대다.

안호영 의원의 통합 결단에 대해 정동영 의원이 보여준 의미 부여와 공개적인 칭송은, 개인 정치인의 선택을 넘어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전략에 대한 공감과 화답으로 읽힌다. 과거 정동영 의원이 강력하게 제기해 왔던 통합 필요성에 대해, 이번에는 안호영 의원이 결단으로 응답했고,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이 전북 전체의 시야에서 평가와 지지를 보낸 것이다.

이는 지역 정치에서 흔치 않은 장면이다. 지역 여론의 부담이 큰 사안일수록 정치인은 침묵하거나 계산에 머물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의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전북의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고,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더 늦는다’는 공통된 위기의식을 행동과 발언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정동영 의원의 평가는, 통합을 둘러싼 갈등의 한복판에서 논의를 미래 프레임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찬반의 감정적 대립을 넘어, 5극 체제 속에서 전북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전북특별자치도법의 ‘형식’을 넘어 ‘내용’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책임의 공유다. 한 사람의 주장이 아니라, 전북을 대표해 온 정치인들이 각자의 역할로 맞물리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면은 전북 정치의 성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은 어느 한 정치인의 성과로 완성될 수 없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정치인들이 같은 미래를 바라보며 결단에 응답하고, 평가에 힘을 실어주는 연대의 정치가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동영 의원의 안호영 의원에 대한 평가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동행 선언에 가깝다.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책임 있는 결단과 이에 대한 공개적 지지, 그리고 전북 발전을 향한 정치적 연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전북의 내일은 발밑의 유불리가 아니라, 산 너머의 미래를 함께 바라볼 때 비로소 열릴 것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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