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는데…" 명예회복 노리는 한국, '공수 핵심' 어썸킴 이탈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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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는데…" 명예회복 노리는 한국, '공수 핵심' 어썸킴 이탈에 한숨

STN스포츠 2026-02-06 23:1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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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사진=뉴시스(AP)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강의택 기자┃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주전 유격수 '어썸킴'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내달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한국은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초대 대회였던 2006년 4강에 올랐던 한국은 2009년 준우승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3년, 2017년, 2023년 세 차례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연달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잃었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출발부터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넘어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으며, 복귀까지 4~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주전 유격수의 이탈은 류지현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로 작용했다. 김하성은 2017년과 2023년 WBC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자,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내야 핵심 자원이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는 중심 타선을 책임지며 대표팀의 큰 힘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유격수 뎁스가 얇은 한국 대표팀에서 김하성의 공백은 더욱 뼈아프다. 실제로 지난 1월 사이판에서 진행된 WBC 1차 전지훈련에서도 유격수로는 김주원 한 명뿐이었다.

류지현 감독의 아쉬움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드러났다.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최종명단 발표 자리에서 류지현 감독은 “송성문과 김하성이 모두 참가하는 것이라고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 /사진=뉴시스

특히 아쉬움을 나타낸 부분은 타격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2023년 수석 코치부터 대표팀을 맡아왔지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우타가 부족한 것이었다"며 "김하성이 들어왔다면 좌우 밸런스면에서 굉장히 좋은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전 인터뷰부터 자주 말한 단어가 변수였다.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며 "플랜A만 생각한 게 아니라 플랜 B와 C까지도 구상을 했다. 준비된 선수들로 내야 구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주원을 주 유격수로 생각을 하고, 셰이 위트컴도 유격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9월에 미국으로 가 한국계 해외파 선수들을 만나고 왔다"며 "위트컴의 경우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있었다. 본인이 대학교 때 유격수를 봤다는 어필도 있었다. 충분히 유격수로 뛸 수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부재로 류지현호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지만,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며 대비하고 있다. WBC에서 한국이 다시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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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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