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깎아드릴테니 제발 사주세요" 발등에 불 떨어진 갭투자 성지 '이 동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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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깎아드릴테니 제발 사주세요" 발등에 불 떨어진 갭투자 성지 '이 동네' 전망

나남뉴스 2026-02-06 22:3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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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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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매물이 부족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매물의 급증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성남과 용인 지역에서는 매물이 급격히 늘어나며 ‘품귀 현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분당구의 매매 물량은 2279건으로 열흘 전 2023건에 비해 12.6% 증가했다.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야탑동(25.3%), 수내동(25.2%), 서현동(19.9%) 등의 동네에서도 매물이 늘어났는데 이 외에도 삼평동, 분당동, 정자동 등 다른 지역에서도 매물이 증가했다.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분당구를 비롯해 성남 수정구(8.7%), 과천시(8.7%), 안양 동안구(5.3%), 용인 수지구(4.8%) 등 경기 지역 상급지에서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해당 지역들 역시 매물 잠김 현상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그동안 매물 부족으로 시장에서 ‘부르는 게 값’이라 불릴 정도였던 분당과 수지에서 매물이 쏟아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는 2일 기준 0.59% 상승하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성남시 분당구와 수정구, 안양 동안구도 일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의 경고와 함께 다주택자들이 빠르게 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주택자들에게 “버티면 언젠가 풀어줄 것이라는 부당한 기대를 버려라”라며 수차례 경고를 한 바 있다. 

 

이미 1.5억 내렸지만 더 내릴 가능성도 있어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이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히 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송파구에서는 급매가 늘어나며 한 집 건너 한 집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송파구의 일부 공인중개사는 "오히려 집주인들이 적극적으로 손님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더라"라며 "가격 협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급매물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

심지어 급매물 중에는 시세보다 1억5천만 원 이상 낮춘 물건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러한 매물들은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기 전 매도를 원하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동에서도 최고가 대비 4억 원 이상 낮춘 매물이 거래되었고,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는 급매물이 여전히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출 규제 강화와 높은 현금 필요로 인해 실제 거래량은 여전히 많지 않은 분위기다.

강남권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의 한 공인중개사는 "50억 원을 가지고는 지금은 작은 평수조차 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도세 중과가 예상되자 매도자들이 급히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는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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