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3-0 셧아웃 승리…현대에 4연패 당하다가 첫 승리 신고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천적'으로 군림하던 선두 현대캐피탈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33점을 합작한 하파엘 아라우조(19점·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14점·등록명 알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0(25-18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6위 우리카드는 올 시즌 다섯 경기만에 현대캐피탈전 첫 승을 낚으며 시즌 12승15패(승점 35)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앞선 4라운드까지는 현대캐피탈에 4전 전패를 당했다.
반면 선두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시즌 16승10패(승점 51)가 됐다.
우리카드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기선을 잡았다.
1세트 2-2 동점에서 아라우조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19-15에서도 아라우조가 직선 강타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아라우조는 24-18 세트포인트에서도 호쾌한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2세트에도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13-13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알리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깬 뒤 줄곧 앞서갔고, 24-23에서 상대 김진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가 3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7-16 박빙 리드에서 알리의 퀵오픈과 아라우조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고, 24-21 매치포인트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14점 사냥에 그쳤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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