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원클럽맨 함지훈(42)이 서장훈, 김주성 이후 처음으로 KBL에서 은퇴 투어에 나섰다.
함지훈은 6일 오후 7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 동행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함지훈의 등번호 12가 적힌 기념 티셔츠를 단체로 입고 경기 전 연습에 나섰다.
행사는 경기 시작 10여 분 전 전광판을 통해 함지훈 헌정 영상이 송출되면서 막을 올렸다. 이후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함지훈이 슈팅 연습 도중 코트 중앙으로 이동했다. 함지훈은 SK의 장지탁 단장과 주장 최부경에게 각각 기념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이후 양 팀 선수단 전원이 코트 중앙에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의 은퇴를 공식 발표하면서 성사됐다. 2007년 K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한 함지훈은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 2009-201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동시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남겼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함지훈을 향해 "후배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선수다. 1라운드 10순위로 뽑혀서 본인의 위치를 은퇴 투어하는 선수까지 올린 것도 대단한 일이다. 선수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함지훈의 은퇴 투어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5~6라운드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식 은퇴식은 4월 8일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열린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