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가서 잘 하고, 쓸데없는 거 배우지 말고, 다치지 말라고 딱 3가지를 말했다."
프로농구 서울 SK를 이끄는 전희철(53) 감독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신예 에디 다니엘을 향해 남긴 말이다.
SK는 6일 오후 7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전 SK는 4위(22승 15패), 현대모비스는 8위(13승 24패)에 올라 있다.
4라운드를 7승 2패, 리그 1위로 통과한 SK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뜻밖의 대패를 당했다. 부산 KCC와 홈 경기에서 상대 허웅에게 3점슛 14개 포함 51득점을 내줘 77-120으로 무너졌다. 나흘 만에 치르는 현대모비스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3일 대표팀에 뽑힌 다니엘의 활약은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이달 말 첫 대표팀 합류를 앞둔 다니엘에 대해 "다니엘은 용산고에서 잘 배운 것 같다. 굉장히 예의 바르고, 농구를 배우려는 자세나 생활 태도가 고등학생인데도 성숙하다. 우리가 엇나가지 않게 잘 키워야 한다"고 흐뭇해했다.
SK는 올 시즌 1승 3패로 열세였던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은 안영준에 김낙현까지 빠졌다. 오재현이 돌아와 수비는 도움이 되겠지만, 공격에서는 25득점이 빠진다"며 "가드진이 어려지다 보니 KCC전에 (에이스인) 자밀 워니에게 들어가는 박자가 맞지 않았다. 이틀 연습하면서 공격 동선을 많이 조정했다. 워니와도 개인적으로 미팅을 했다.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최근 부상으로 쓰러진 가드 김낙현이 수술받으며 정규리그 아웃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희철 감독은 "빠르면 4월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정확한 기간이 나온 게 아니다"라며 "김낙현은 4라운드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안영준 역할은 다니엘이 수비와 트랜지션에서 해주는데, 김낙현은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고 우려했다.
관건은 안영준 대체자 다니엘과 외곽포에 능한 알빈 톨렌티노 조합의 안정성이다. 전희철 감독은 "(수비가 약한) 톨렌티노가 들어갈 땐 스위치 수비에서 박자가 안 맞는 게 있다. 여기에 다니엘이 들어가면 수비 약한 선수와 신예의 조합이라 엇박자가 날 수 있다"며 "오재현이 1번으로 들어가는 데 우선 공격 세팅이 잘 돼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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