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함지훈, 은퇴 투어에 흔들리는 선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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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함지훈, 은퇴 투어에 흔들리는 선수 아냐"

한스경제 2026-02-06 19:0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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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KBL 제공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KBL 제공

|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를 이끄는 양동근(45) 감독이 베테랑 함지훈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6일 오후 7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는 8위(13승 24패), SK는 4위(22승 15패)에 올라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본격적으로 레전드 함지훈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 구단은 27일 고양 소노전(54-99 패)을 앞두고 함지훈의 은퇴를 발표한 후 이날부터 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은퇴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양동근 감독은 "함지훈에게 특별히 전한 메시지는 없다. 본인에게는 특별할 것이다. 저는 (시즌 중) 은퇴 발표를 안 해서 못 해봤는데 기분이 싱숭생숭할 것 같다"며 "그래도 흔들리는 선수가 아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지훈. /KBL 제공
함지훈. /KBL 제공

양동근 감독은 6년 전 본인의 은퇴 순간을 떠올리며 함지훈의 기분을 공감하고자 했다. 그는 "은퇴할 때 본인보다는 주변에서 많이 서운해한다. 당시 스스로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5년 전에도 똑같이 이야기했다'고 하다가 정말 은퇴하니 서명진은 눈시울을 붉혔던 게 떠올린다"고 회상했다.

이날 함지훈이 벤치에서 출발하는 가운데 양동근 감독은 아시아쿼터의 활약을 승부처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늘 똑같이 준비한다. 선수 구성상 달라질 게 없다"며 "새 아시아쿼터 존킴웰 피게로아를 1번과 2번 중 어디로 쓸지 계속 연습 중이다. 1번으로 쓰려면 시야 등을 좀 더 연습해야 한다. 피게로아에게 '슛이 없다'는 이미지가 생기면 안 되니 연습을 많이 하고, 연결 동작을 성의 있게 하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SK 상대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날 SK는 김낙현, 안영준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 공백이 있다. 그러나 양동근 감독은 "안영준과 김낙현이 없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팀이 단단해지려면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게, 최대한 좋은 흐름을 오래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동근 감독은 가드진 육성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주 DB 이선 알바노나 창원 LG 양준석처럼 좋은 가드 한 명은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그런 선수들을 만드는 게 지금 우리 팀이 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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