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우편·전자투표 도입 촉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아시아한상총연합회(이하 연합회·회장 김기영)는 6일 태국 방콕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우편·전자투표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현 재외선거 제도는 광활한 영토에 사는 재외국민의 경우 공관에 설치된 투표소까지 수천킬로 이동해 참정권 행사를 하게 돼 있다"며 "이는 국가가 국민의 소중한 주권 행사를 방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투표소 접근성 해결을 위한 '우편투표'의 즉시 이행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전자투표' 도입 로드맵 수립 ▲복잡한 선거 등록 절차의 대폭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미국·영국·독일 등 여러 국가가 이미 우편투표를 통해 해외 거주 자국민의 투표권을 보호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IT 강국인 만큼 블록체인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고 어디서든 안전하게 투표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영 회장은 "재외국민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이자 소중한 국가 자산"이라며 "국회는 더 이상 당리당략에 머물지 말고 이번 회기 내에 선거법 개정을 통해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아시아 22개국 72개 도시의 전·현직 한인회장과 주요 한상(韓商)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재외국민 참정권 실질 보장을 위한 국내외 연대 활동을 지속해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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