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BNK·iM금융, 실적 개선 속 '역대급 주주환원'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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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BNK·iM금융, 실적 개선 속 '역대급 주주환원' 랠리

아주경제 2026-02-06 17:2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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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확대로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BNK금융과 iM금융 역시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주요 금융지주들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 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그룹은 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14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3조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관련 과징금 515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했음에도 이익 감소를 피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투자증권 출범과 동양생명 인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8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대치다. 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30% 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iM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4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수치다. 비은행 계열사의 대손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아이엠증권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 정책도 일제히 강화됐다. 우리금융은 현금배당성향을 처음으로 30%를 넘는 31.8%로 결정했으며, 비과세 배당 재원을 활용한 실질 주주환원율은 39.8%에 달한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전년 대비 80bp 개선된 12.9%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전년보다 33% 늘린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NK금융은 주당 73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기로 했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금액으로 총주주환원율은 역대 최대 수준인 38.8%에 달한다. 이와 함께 2026년 상반기 중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실적 발표의 핵심은 주주환원 의지를 숫자로 증명했다는 점"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과거 저평가 국면에 머물렀던 금융주들이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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