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은 내부 분위기까지 상당히 좋은 상태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연속 승리를 거두며 일찍이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에 안착한 여자대표팀이 팀의 간판 스타이자 에이스인 안세영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자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대회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된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1단식에서 안세영의 완승으로 8강전을 시작한 여자대표팀은 이어진 백하나-김혜정 조의 복식경기 압승에 이어 박가은이 3단식에서도 승리하며 조기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첫 번째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의 카루파테반 렛사나를 게임스코어 2-0(21-11 21-11)으로 손쉽게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 집중력과 네트 플레이 등 여자 배드민턴 단식 최고봉인 안세영의 경기력에 렛사나는 손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어진 2경기 복식에서는 백하나-김혜정 조가 옹 신 이-카멘 팅 조를 2-0(21-13 21-9)으로 제압했다. 백하나-김혜정 조는 급조된 조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게임에서 말레이시아 듀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왔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되는 상황에서 박가은이 마침표를 찍었다. 1게임에서 약간 고전한 끝에 승리한 박가은은 2게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한국의 4강행을 확정 지었다.
박가은은 워링칭과의 3단식에서 꾸준히 경기를 리드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워링칭은 인터벌 이후 박가은을 매섭게 추격하며 점수를 좁혔지만, 박가은은 끈질긴 수비와 절묘한 스매시로 득점하며 워링칭을 따돌린 끝에 21-16으로 1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도 박가은은 초반 경기 흐름을 잡으며 워링칭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박가은은 17-11에서 쐐기를 박은 뒤 결국 21-12로 경기를 끝냈다.
박가은의 2단식 승리로 한국은 단체전 스코어 3-0을 달성하며 2복식과 3단식 경기를 치르지 않고 대회 4강에 올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를 5-0, 대만을 4-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여자대표팀은 토너먼트에서도 말레이시아를 압도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전은 현 에이스인 안세영과 차세대 자원 박가은이 각각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과 백하나-김혜정 조가 급조된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특히 박가은의 경우 자신의 세계랭킹 순위(70위)보다 30계단 가까이 높은 웡 링 칭(41위)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대회 일정이 토너먼트 후반부로 갈수록 경기 간격이 짧아지기 때문에 3경기 만에 승리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여자대표팀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듯하다.
안세영은 5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생일 축하 메시지 보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여자대표팀 동료들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안세영의 게시글에는 안세영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여자대표팀 동료들의 모습과 기뻐하는 안세영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받은 선물 사진 등을 공유하는 안세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여자대표팀 동료들이 안세영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는 영상도 함께 업로드됐다.
안세영의 생일을 축하하며 팀 분위기를 다진 여자대표팀은 이 기세를 준결승, 나아가 결승까지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대회 우승 유력 후보인 중국과 일본이 반대편 대진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한국은 준결승에서 태국-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지난 2020년 대회와 2022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을 중심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안세영 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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