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에 무조건 있는데…" 알고 보니 1급 발암물질 위험 있다는 '이 식재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두쫀쿠에 무조건 있는데…" 알고 보니 1급 발암물질 위험 있다는 '이 식재료'

위키푸디 2026-02-06 16:37:20 신고

3줄요약
두바이쫀득쿠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두바이쫀득쿠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디저트 업계를 휩쓴 두툼하고 쫀득한 쿠키, 이른바 ‘두쫀쿠’ 열풍의 중심에는 피스타치오가 있다. 연둣빛 색감과 고소한 맛 덕분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쿠키 등으로 쓰임이 넓어지며 인기 견과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친숙한 식재료는 국제 물류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관리된다. 피스타치오는 국제 해상 위험물 코드(IMDG Code)에서 4.2등급, 자연 발화성 물질로 분류된 품목이다.

피스타치오가 위험물로 관리되는 이유는 성분 구조에 있다. 피스타치오 100g에는 약 49%에 달하는 지방이 포함돼 있다. 이 지방 성분이 공기 중 산소와 만나면 산화 반응이 일어나며 열이 발생한다. 소량일 경우 문제 되지 않지만, 수 톤 단위로 밀집된 상태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선박 화물칸이나 대형 창고처럼 통풍이 제한된 공간에 대량 적재될 경우, 발생한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내부에 쌓인다. 일정 온도를 넘어서면 외부 불꽃이 없어도 자연 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열 품은 채 이동… 운송 규칙도 까다롭다

피스타치오는 산화 과정에서 열이 쌓여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위키푸디
피스타치오는 산화 과정에서 열이 쌓여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위키푸디

피스타치오 운송 과정에는 일반 식재료와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화물칸 내부에는 충분한 공기층을 확보해야 하며, 압축 적재를 피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열 축적을 막기 위해 통풍 경로를 고려한 적재 방식도 요구된다.

산화 반응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섬유질 화물이나 가연성 물질과 함께 싣는 행위도 엄격히 제한된다. 운송 중 습기 관리 역시 핵심 요소다. 습도가 높아질수록 지방 산화 속도가 빨라지고 내부 온도 상승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피스타치오는 겉보기에는 조용하지만 내부에서는 계속 열이 만들어지는 구조이며 관리 기준을 벗어나면 이동 중 갑작스러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해상 물류 현장에서는 늘 긴장 속에 다뤄진다.

불보다 더 위험한 독소, 아플라톡신 문제

곰팡이에 오염된 피스타치오에서는 아플라톡신이 생성될 수 있다. / 위키푸디
곰팡이에 오염된 피스타치오에서는 아플라톡신이 생성될 수 있다. / 위키푸디

피스타치오가 안고 있는 위험 요소는 화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독소가 생길 수 있다.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곰팡이가 번식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자연 독소가 생성된다.

아플라톡신은 Aspergillus 속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특히 간에 강한 독성을 지녀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피스타치오에서 쩐내 같은 산패취가 나거나 표면에 곰팡이가 보일 경우, 이미 오염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상태에서는 세척이나 가열로도 독소 제거가 어려워 전량 폐기가 권고된다.

 

집에서는 안전할까… 보관법이 갈린다

피스타치오는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 위키푸디
피스타치오는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 위키푸디

일반 가정에서 피스타치오가 자연 발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문제는 신선도 관리다. 피스타치오는 공기, 열, 습기에 동시에 약한 구조를 지녔다. 개봉 후 실온에 오래 두면 산패와 곰팡이 발생 위험이 빠르게 커진다.

가장 안정적인 보관 방법은 밀봉이다.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공기 접촉을 최대한 줄인 뒤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온도가 낮을수록 산화 속도가 늦춰지고 곰팡이 증식도 억제된다.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특히 실온 보관을 피하는 편이 낫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