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당원 재신임 투표를 통해 거취를 정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이미 자격을 잃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다시 한번 압박했다.
오 시장은 당심보다 민심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장 대표의 행보가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절대 기준은 민심…국민 신뢰 못 받으면 정당 존립 불가”
오세훈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대 기준은 민심입니다. 장 대표는 자격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장동혁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에 주어진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라며 “제1야당의 운명뿐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지킬 수 있느냐가 달렸다”고 이번 선거의 중대성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 당이 걸어가야 할 길의 절대 기준은 민심이어야 한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못 받는 정당은 정당으로서 존립할 수 없다”며 장 대표 체제가 민심과 괴리돼 있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당원 투표 결과 나와도 민심 거스르면 무의미…당심에 갇히지 말아야”
특히 오 시장은 장 대표가 사퇴 요구에 대한 대응책으로 제시한 ‘당원 재신임 투표’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오 시장은 “국민은 변화를 요구하는데 고집스럽게 수구의 길을 가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장동혁 대표가 원하는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온다 한들 그것이 민심을 거스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당내 지지세에만 의존하려는 태도가 결국 당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당심에 갇혀 민심을 보지 못하면 결국 패배한다. 그것이야말로 당심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장 대표는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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