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돈 걸린 문제에 공치사 없다”… 외평채 30억불 ‘실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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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돈 걸린 문제에 공치사 없다”… 외평채 30억불 ‘실력’으로 승부

포인트경제 2026-02-06 16:2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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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가산금리 +9bp 기록
독일·캐나다 주정부보다 낮은 선진국 수준 신인도 입증
5년물 가산금리 +12bp로 역대 최저치 또 경신
한국 경제 펀더멘털에 전 세계 투자자 ‘찬사’

재정경제부 /사진=연합뉴스 재정경제부 /사진=연합뉴스

[포인트경제] 정부가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 경제의 독보적인 대외 신인도를 증명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비교해 한 자릿수 가산금리를 기록한 것은 우리 국채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초우량 자산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3년 만기 10억 달러와 5년 만기 20억 달러로 구성된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단일 기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지정학적 긴장과 관세 문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거둔 전략적 승리로 평가받는다.

처음으로 발행된 3년물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미국 국채 대비 불과 9bp(1bp=0.01%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12bp)나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14.6bp)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한국의 외화 조달 능력이 세계 최정상급임을 보여준다. 5년물 역시 가산금리 12bp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17bp)를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정부는 이번 성공의 비결로 철저한 사전 준비와 기민한 시장 대응을 꼽았다. 재경부는 작년 말부터 글로벌 투자자들과 1:1 화상회의 및 그룹콜을 진행하며 반도체·자동차 등 전통 제조 경쟁력은 물론 AI, K-컬처,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등 강화된 경제 펀더멘털을 적극 홍보해 왔다. 특히 미국의 예산안 합의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완화된 찰나를 포착해 전격 발행을 추진한 것이 적중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발행 직후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는 SNS(X)를 통해 “어제 외평채 30억 불을 발행했다”며 실적을 알린 뒤, “돈이 걸린 문제에 공치사는 없다”고 적었다. 이는 화려한 수사보다 가산금리 인하라는 실질적인 수치로 국익을 지켜냈다는 실무적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외평채 상환 재원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우리 외환보유액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대외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정부가 역대 최저 금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해외 자금 조달을 앞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도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외화를 빌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계기”라며 “SSA(Sovereign, Supranationals & Agencies) 발행 방식을 정착시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우량 채권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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