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시장 교란 행위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 범죄 조직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선행매매’부터 해외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까지,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패가망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엄단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금융시장은 백화점…소매치기 철저히 단속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최근 한 경제지 기자들이 선행매매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선행매매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개인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미 해당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금융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세력에 대한 연이은 경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4일에도 “주가조작 패가망신은 빈말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투자하라”고 일갈한 바 있으며, 29일에는 “증권거래소는 일종의 백화점으로 썩은 상품과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나. 물론 소매치기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금융 범죄를 시장 내 ‘소매치기’에 비유해 비판했다.
◇해외 거점 범죄 소탕 성과 강조…“한국인 건들면 빈말 아냐”
이 대통령은 금융 범죄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타깃으로 삼는 초국가적 범죄 조직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사기 혐의자 2200여명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접한 이 대통령은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이라고 적었다.
특히 이번 검거 인원 중 한국인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사 당국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기사에 나온) 외국인 범죄자 2000명 중 한국인은 0명이다. 요즘 보이스피싱이 조금 뜸해진 것 같지 않나”라며 “경찰 코리아 전담반과 국정원의 활약 덕분이다. 칭찬한다”고 남겼다. 이는 그간 해외 스캠 조직에 가담해 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을 벌이던 한국인 조직원들이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해 크게 줄어든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에도 한국어와 캄보디아어로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습니까”라는 글을 올리는 등 국익과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타협 없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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