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과 본업인 검색·광고의 견조함에 힘입어 '연매출 12조 원' 시대를 열며, 올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6일 네이버는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2025년 네이버는 연간 매출액 12조 350억 원(YoY 12.1%↑), 영업이익 2조 2081억 원(YoY 11.6%↑)을 기록하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
부문별로는 커머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3조 6884억 원(YoY 26.2%↑)을 기록하며 전사 성장을 주도했다. N배송 인프라 확장과 멤버십 혜택 강화 전략이 적중하며, 4분기 매출만 1조 540억 원(YoY 36.0%↑)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캐시카우인 서치플랫폼 역시 AI 지면 최적화 등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연간 매출 4조 1689억 원(YoY 5.6%↑)을 기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결제처 확대의 선순환으로 연간 매출 1조 6907억 원(YoY 12.1%↑)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계획 실현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25~35%를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 배당으로 환원할 뜻을 밝혔다. 또한 올 1분기부터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등의 매출구분 변경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핀테크' 사업의 플랫폼화를 뜻하는 '파이낸셜 플랫폼'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네이버페이의 결제 데이터와 기술력이 향후 두나무 등 외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이나 혁신 금융 서비스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은 풍부한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본업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쇼핑 에이전트 등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파이낸셜 플랫폼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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