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움직였다”…퇴근길 해경, 김포골드라인 흉기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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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움직였다”…퇴근길 해경, 김포골드라인 흉기범 제압

경기일보 2026-02-06 15: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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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상근 경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중부해경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상근 경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최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시민 2명이 흉기 난동범을 제압한 가운데, 이 가운데 1명이 현직 해양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중부해경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상근 경장(38)은 지난 4일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승객과 안전요원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퇴근 중이던 윤 경장은 A씨 뒤편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던 팔을 두 손으로 붙잡아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후 현장에 있던 시민 1명과 함께 A씨의 흉기를 빼앗으며 제압했고,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사건 당시 승강장에는 100여명의 승객이 있었으나, 윤 경장과 시민 2명이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윤 경장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안전요원이 첫 번째 흉기를 수거하자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며 “사람이 많아 위험하다고 느껴져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더라도 해양경찰관으로서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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