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리고 털렸는데 또…쿠팡 추가유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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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리고 털렸는데 또…쿠팡 추가유출 소식

센머니 2026-02-06 15:0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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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
사진 : 쿠팡

[센머니=홍민정 기자] 쿠팡에서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고객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비회원 계정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은 결제 정보 유출이나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약 16만5000개의 계정 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파악된 3370만 건의 유출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정부는 회원 계정뿐 아니라 비회원 정보 유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측이 신고한 추가 유출 내용을 엄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라며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회원과 비회원을 포함해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회원 피해까지 포함될 경우 전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이번 사안이 해킹의 재발이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추가 유출 사례가 확인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가 피해 대상자의 경우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주소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은 “공동현관 비밀번호, 이메일, 주문 목록은 유출되지 않았다”며 “카드·계좌번호 등 결제 정보와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 역시 유출 사실이 없음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현재까지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상황을 악용한 쿠팡 사칭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그럼에도 탈취된 개인정보가 향후 2차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쿠팡을 이용 중이라는 1인 가구 고객 A씨는 “개인정보 유출 소식 이후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봤지만 배송이나 상품 다양성에서 아쉬움이 있어 다시 쿠팡으로 돌아왔다”며 “불안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보호나라 안내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악용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시도가 지속적으로 탐지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피해 보상’, ‘명의 도용’, ‘카드 배송’ 등의 키워드를 앞세워 보상을 빙자하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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