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수장 공백 장기화…설 전 인선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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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수장 공백 장기화…설 전 인선 관측도

이데일리 2026-02-06 14:5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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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공석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기점으로 후보자 인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기획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6일 관가에 따르면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강원도지사)을 비롯해 같은 당의 정태호·김영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태년 의원과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현역 의원의 경우 모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이다.

장관 직무대행인 임기근 기획처 차관 등도 거론되지만 이혜훈 전 후보자에 이어 정치인 출신이 발탁될 것이란 전망이 기획처에선 우세하다.

이중 이 전 의원을 두고는 인사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의원 지명 가능성과 관련한 질의에 “(이 전 의원이) 강원도지사 출마 시 제가 지방선거총괄본부장이었는데, (선거 상황이) 어려울 때 (이 전 의원이 이를) 극복했다. 이번에도 (강원지사 후보로)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데 그렇게(불출마) 선택한 것으로 안다”며 “역량이 탁월한 분이어서 앞으로도 국가적으로나 여러 차원에서 역할 하셨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기획처 내부에선 설 연휴 전에 인선이 이뤄지느냐 이후로 넘어가느냐에 따라 인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설 연휴 전이라면 현 검증 단계에 오른 인사 중 지명해 인사청문회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설 연휴 이후로 넘어가면 ‘깜짝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혜훈 전 후보자 낙마로 기획처 초대 수장 공석 상태가 이미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래 들어선 인선을 마냥 늦출 수만은 없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예산 실무는 물론, 국가 중장기전략 과제 수립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획처 한 관료는 “예산이야 전문성이 뛰어난 현 차관도 있지 않느냐”며 “장관급에서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일들을 준비해왔는데 미뤄지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장관 없이 대응하기는 쉽지 않은 과제다. 장관 공석이 길어지면서 신설 부처인 기획처의 기획조정실장, 예산총괄심의관 등 주요 보직 인사도 멈춰선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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