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번 만큼 해외투자…작년 경상수지, 해외투자 모두 역대 최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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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로 번 만큼 해외투자…작년 경상수지, 해외투자 모두 역대 최대(종합)

이데일리 2026-02-06 14:0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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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와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 규모가 모두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실상 지난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해외 투자에 대부분 쓴 셈이다.

한국은행은 올해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경상수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미국 상호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역대 최대 경상수지와 해외 주식 투자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1230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999억 7300만달러) 대비 23% 증가해 2015년(1052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 또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381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였다”면서 “반도체가 수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유가 하락이 겹쳐지면서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더불어 지난해 거주자 해외 주식투자도 1143억달러를 기록, 전년(421억달러)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상수지 흑자를 통한 달러 수급 개선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를 자극, 지난해 환율이 크게 오른 주된 배경으로도 꼽힌다.

김 국장은 “전체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은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경제 펀더멘털과 관련된 경상수지 흑자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해외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개인의 지난해 해외 투자는 국민연금 등 공적기관의 투자 규모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거주자의 해외 주식투자 급증에 따라 본원소득수지 역시 배당 소득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279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도 지난해 1197억 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도 반도체 호조로 수출 순항 전망

한은은 올해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1300억달러로 예상, 올해보다 7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국장은 “올해 경상수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영향을 재차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 상호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되긴 하지만 국제유가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지금 같은 좋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1월 경상수지의 경우 월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2월보단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직전월인 12월 696억달러 대비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국장은 “통관 수지를 보면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보다는 흑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또 설연휴가 지난해와 다르게 2월로 밀리면서 조업일수가 늘어나는 만큼 전년 동월 대비로는 흑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한편 한은은 매년 마지막 월 통계 공표시 국제수지 확정과 더불어 통계수치를 소급한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등장한 새로운 경제활동을 통계에 반영했다”면서 “최근에 많이 늘어난 간편 결제 플랫폼과 핀테크 등 소액 송금업자 중심으로 한 거래 등을 추가적으로 통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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