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항공의 안전 관리 역량 한 단계 도약"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소방청은 '소방항공 운항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3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도입돼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분산 관제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2023∼2025년 3단계에 걸쳐 추진됐다.
소방청은 사업을 통해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3D GIS)을 도입했다.
이로써 평면 지도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산악 지형과 비행경로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상황실 간 정보 공유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헬기 내 항법 단말기를 시인성이 뛰어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교체하고 비행 위치와 고도 등 정보를 2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가장 큰 성과는 위치 추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자체 단말기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토교통부의 레이더 및 자동종속감시시설(ADS-B) 정보를 연계함으로써 산악 등 험준한 지형에서도 헬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는 무전기망을 연결하는 기술을 적용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항공 무선통신(VHF)을 통합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소방청은 소방헬기뿐만 아니라 해경, 경찰, 산림청, 닥터헬기 등 유관기관 헬기의 위치와 공역·기상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고도화 사업 완료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소방항공의 안전 관리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킨 것"이라며 "첨단화된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범부처 헬기 출동 체계를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