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협회 기자단은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마친 뒤 곧바로 실차 평가에 나섰다. 평가는 고속주회로와 조향성능로, 자동비상제동 시험, 특수내구로 등 4개 코스로 진행됐다. 40여명의 기자들은 A·B조로 나뉘어 차량에 수시로 탑승해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기자가 가장 먼저 탑승한 차량은 기아 PV5였다. 울퉁불퉁한 노면이 깔린 특수내구로 코스를 달리며 서스펜션 성능과 차체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 비교적 아담한 박스형 차체지만 노면 충격을 안정적으로 흡수했고,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도 크지 않았다.
이어 탑승한 현대차 아이오닉9은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동승한 기자가 "역시 비싼 차가 값을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급격한 회전 구간을 통과하며 차량 핸들링을 점검하는 조향 성능 시험도 이어졌다.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연속 커브가 이어졌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들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AMG GT, 아우디 RS e-트론 GT, 현대 아이오닉 6 N 등 고성능 차량의 성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평가의 묘미는 고속 주행 코스였다.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고속 주행 트랙을 따라 차량 속도를 최대 시속 200㎞까지 끌어올리며 고속 능력을 확인했다. 녹색 외장이 인상적인 BMW 투어링 M5는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민첩한 성능을 보여줬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옥타는 고속 환경에서도 묵직한 주행감을 유지해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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