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수학적 정의·상대성 이론 접목한 다이어트 방법 담아낸 과학요양서 펴내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매일 반복되는 일상, 지루하고 평범한 하루를 흥미롭고 다채롭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한결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이 일상의 모든 것을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뒤 소개하는 '이런 과학 처음이야'(바다출판사)를 펴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을 잘 때까지 경험하는 모든 현상에 의문을 품은 이 연구원은 과학적 사고를 거쳐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이 책은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실험 결과를 기다리던 중 탈모의 기준을 수학적으로 계산한 에피소드로 시작해 과학에 대한 독자들의 흥미를 일깨운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과 경위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거나 상대성 이론을 접목해 다이어트를 쉽게 할 수 있는 이 연구원만의 방법도 소개해 '엉뚱한' 과학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책에 담겼다.
"이게 왜,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사유는 누구나 쉽게 접하지만, 그동안 고민하지 않았던 현상의 원인을 이 연구원만의 언어로 재해석돼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특히 제9장 '물리학자가 지옥에 갈 확률'에서 이 연구원은 신의 존재 여부와 신앙 문제를 확률 게임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신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통계역학과 복잡계 이론을 사용해 따져보고, 재산이 얼마나 많아야 지옥에 갈지 '계산기를 두드려본' 뒤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이 연구원은 "과학·수학·음악·잡다한 지식에 관심이 많다"며 "과학적 사고를 통해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관련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 연구원은 응집물질물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UC버클리에서 재료공학을 연구했고, 현재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집필 활동을 통해 과학의 재미를 세상에 알리고 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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