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오스테드 유럽 육상 재생에너지 사업 전격 인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오스테드 유럽 육상 재생에너지 사업 전격 인수

뉴스로드 2026-02-06 11:22:42 신고

3줄요약
[사진=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사진=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덴마크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Ørsted)의 유럽 육상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전격 인수한다. 유럽 전역에 걸친 대규모 자산과 개발 파이프라인을 한꺼번에 확보하면서, CIP가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단숨에 부상할 전망이다.

6일 CIP는 “오스테드가 보유한 유럽 육상 에너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는 아일랜드·영국·독일·스페인 등지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단계에 있는 800메가와트(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자산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인허가 및 개발 단계에 있는 수 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까지 한꺼번에 넘어온다.

인수 대상은 육상풍력과 태양광,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단일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으로써, CIP는 유럽 내 재생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보다 직접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해당 사업 부문은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를 갖춘 독립 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최종 인수 절차는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2026년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매스 스코브가드-안데르센 CI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인수는 유럽 시장 점유율과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육상풍력과 태양광, BESS를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럽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니샬 아가왈 CIP 파트너도 “유럽에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CIP의 차별화된 투자·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CIP의 대표 투자펀드인 ‘플래그십 펀드 5호(Flagship Fund CI V)’를 통해 이뤄진다. 해당 펀드는 2025년 3월 목표액을 넘어선 120억 유로(약 19조원) 규모로 최종 결성됐으며, 잠재 약정액을 포함하면 운용 가능 규모는 약 240억 유로(약 38조원)에 달한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의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상풍력·육상풍력·태양광·배터리 등 에너지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CIP는 약 350억 유로(약 6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상풍력과 육상풍력, 태양광은 물론 수소와 Power-to-X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온 세계 최대급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로 꼽힌다.

한국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2018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5월 ‘전남해상풍력 1’ 프로젝트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전남 신안, 태안, 울산 등지에서 ‘해송해상풍력 1·3’, ‘전남해상풍력 2·3’, ‘해울이해상풍력 1·2·3’, ‘태안풍력발전’ 등 대형 해상풍력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CIP가 해상풍력 중심에서 육상 재생에너지까지 사업 축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 각국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CIP의 행보가 시장 판도를 빠르게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주도권이 단순한 발전 설비 보유를 넘어, 안정적인 파이프라인과 통합 운영 역량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번 거래는 그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