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카림 벤제마가 알 힐랄 데뷔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알 힐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니즈란에 위치한 프린스 하슬룰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20라운드에서 알 오크두드 클럽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은 벤제마의 알 힐랄 데뷔전이었다. 알 힐랄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프랑스 스타 벤제마를 알 힐랄 1군으로 영입하는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계약은 자유 계약(FA) 형태로 이뤄졌다. 계약 기간은 1년 반이다”라고 발표했다.
벤제마는 “알 힐랄은 아시아에서 큰 구단이다. 역사와 전통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비유할 수 있다. 팬, 경기 스타일, 선수 수준, 구단 내부의 프로 정신까지 이곳의 모든 것이 훌륭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을 때 알 힐랄을 상대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경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강한 경기였고 나에게 좋은 기억을 남겼다. 알 힐랄의 선수가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알 힐랄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한 벤제마는 전반 31분 문전에서 센스 있는 힐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9분엔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5분엔 말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벤제마는 후반 27분 교체되며 알 힐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벤제마는 72분 동안 3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3%(19/23),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벤제마에게 평점 9.7점을 부여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올랭피크 리옹에서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 커리어도 화려하다. 벤제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과 UCL 올해의 선수, 득점왕, 도움왕 등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2년엔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벤제마는 지난 2023년을 끝으로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활약도 좋았다. 2023-24시즌엔 33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마쳤다. 2024-25시즌엔 33경기 25골 9도움을 몰아치며 알 이티하드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킹스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알 이티하드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결국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와 동행 대신 이적을 모색했다. 여러 유럽 팀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벤제마는 알 힐랄 합류를 택했다.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친 벤제마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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