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 띠지 분실' 특검, 전 남부지검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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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권 띠지 분실' 특검, 전 남부지검장 소환 조사

이데일리 2026-02-06 10:5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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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이 당시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사진=뉴시스)




특검팀은 6일 오전 10시부터 신응석 전 서울남부지검장과 이희동 전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를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 전 검사장은 수사기관에 고발됐지만 아직 사건이 특검에 이관되지 않아 참고인 신분이 됐다. 신 전 검사장이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전 검사장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불법 정치자금수수 혐의 수사에서 서울남부지검장을 지내며 수사의 총책임을 담당한 인물이다. 같은 보고 라인에 있었던 이희동 차장검사는 증거인멸교사,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관봉권 띠지 폐기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2024년 12월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건진법사 전씨 자택을 압수수색 하며 발견된 현금다발 1억6500만원 중 5000만원을 묶었던 관봉권의 띠지가 증거물 보존 과정에서 사라졌다는 의혹이다.

남부지검이 압수물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전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여당 중심으로 검찰 윗선이 고의로 폐기하도록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대검찰청까지 나서 진행한 감찰과 수사에서도 주요 증거물을 없애기 위한 윗선의 지시나 고의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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