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3분 6초의 러닝타임에 10년의 역사를 담았다.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자전적인 내용의 신곡 ‘growing pains(그로잉 페인스)’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성장의 순간들을 노래했다.
몬스타엑스는 6일 각국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국 정규앨범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growing pains’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첫 번째 싱글 ‘baby blue(베이비 블루)’가 사랑의 잔상을 회상했다면, ‘growing pains’는 그 이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곡이다. 성장 과정의 혼란과 아픔,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감성 팝 트랙. 외로움과 불안을 견디며 단단해지는 과정을 그려낸 가운데 ‘불완전한 지금의 나조차 괜찮다’는 공감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았다.
가사에는 곡명 그대로 몬스타엑스가 흔들리며 꽃 피워온 10년의 ‘성장통’을 진솔하게 담았다. ‘I’ve stumbled and fell, but I still believe/I’ll survive(비틀거리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난 여전히 믿고 있어. 난 살아남을 거라는 걸)’ ‘I’m finding my way/Dealing with these growing pains(난 나의 길을 찾는 중이야, 이 성장통들을 겪어내면서)’ ‘Trying to find a different person but I’m someone else(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애썼지만, 결국 난 나 자신일 뿐이야)’. 무대 위 완벽함 뒤에 감춰졌던 흔들림, 꿈을 좇아 모든 것을 뒤로한 채 달려온 시간 속 몬스타엑스의 외로움과 방황을 솔직하게 꺼내보였다.
몬스타엑스는 감성 팝 기반의 서정적 멜로디 위에 따뜻하게 펼쳐지는 보컬로 ‘성장통’이라는 이름의 불완전한 순간들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앨범 ‘THE X(더 엑스)’의 타이틀곡 ‘N the Front(엔 더 프론트)’에서 보컬 라인이 랩에 도전했다면, 이번에는 래퍼 라인 주헌과 아이엠이 보컬로 함께했다. 후렴 구간 이들의 중저음 화음이 메인 보컬 기현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겹쳐지며 입체적인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오는 9일 현역 입대를 앞둔 막내 아이엠은 곡의 도입부를 맡아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며 곡의 정서를 끌어올렸다. 군 입대를 앞둔 시점과 맞물린 그의 목소리는 ‘성장통’이라는 메시지에 깊이를 더하며 팬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2026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달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 엑스 : 넥서스’ 서울 공연을 성료하고 글로벌 무대로 나아간다. 아이엠의 입대 후 5인 체제로 4월 일본 치바 라라 아레나 도쿄베이와 5월 오사카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에 나서며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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