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한국경제신문 소속 기자들의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재차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합동대응단이 한국경제신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고 적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합동대응단은 전날(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해당 언론사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소속 기자 5명이 선행매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선행매매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재성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관련 종목을 매수한 뒤, 기사를 보도해 주가가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얻는 방식의 사기적 부정거래다. 수사 당국은 이들 기자가 ‘특징주’ 등 호재성 기사를 다수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수법을 반복해 수십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식시장을 국민의 주요 투자수단으로 육성하겠다는 기조 아래, 주가조작과 부정거래를 한국 증시 저평가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해 왔다. 특히 주가조작을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등에서 “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언급했고, 부당이득 환수는 물론 투입 원금까지 몰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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