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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을 마친 수건에서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남는 경우가 있다.
세제를 바꾸거나 세탁 코스를 늘려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한다. 원인은 세탁 과정이 아니라 건조 조건에서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세탁기를 사용해도 냄새 유무가 나뉘는 이유는 수분이 빠지는 속도 때문이다. 물기가 오래 머무르는 환경에서는 세탁 직후에도 세균 활동이 다시 시작된다.
통풍이 막힌 건조 위치
수건은 두께가 두꺼워 내부까지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벽에 붙여 널거나 간격 없이 겹쳐 걸면 표면만 마르고 안쪽 수분은 남는다.
실내 건조대의 안쪽이나 창문에서 먼 위치에 널어 둔 경우 건조 시간이 늘어난다. 같은 시간 동안 말려도 통풍이 확보된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에서 냄새 발생 차이가 나타난다.
특히 난방을 켠 실내에서는 온도는 높지만 공기 흐름이 약해 수분이 머무르는 상태가 유지된다. 따뜻한 환경이 오히려 냄새를 강화시키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건조 속도와 세균 활동
젖은 섬유에는 세균이 빠르게 증식한다. 완전히 마르기까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냄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얇은 옷은 같은 공간에서도 냄새가 적지만, 수건이나 후드티처럼 두꺼운 의류는 건조 시간이 길어 차이가 커진다. 세탁 직후 바로 마른 경우와 반나절 이상 습기가 남은 경우 사이에서 결과가 달라진다.
햇빛이 드는 위치와 그늘진 위치에서도 냄새 발생 빈도 차이가 확인된다. 수분이 빠지는 속도가 빠른 환경일수록 냄새 발생이 줄어든다.
세탁보다 중요한 이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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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를 늘리거나 고온 세탁을 반복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세탁 이후 단계 때문이다. 세탁 직후 바로 널어 공기가 흐르는 위치에 둔 수건은 냄새가 거의 남지 않는다.
반대로 세탁기에서 꺼내 놓은 채 일정 시간 두거나, 건조대 안쪽에 몰아 걸면 같은 세탁 조건에서도 냄새가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냄새 문제는 세탁 성능보다 건조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수분이 빠르게 제거되는 위치와 그렇지 않은 위치 사이에서 수건 상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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