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의 통과…중곡아파트는 25층 348세대로 재건축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 동소문2구역이 최고 35층, 600여세대의 주거 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동소문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관련 정비계획 변경안과 건축·경관·교통·소방 등 7개 분야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소문제2구역은 지난 2002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됐고, 2008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 사업 추진이 상당 기간 공회전하다 최근 다시 탄력이 붙었다.
정비계획안에 따라 이곳에는 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 동, 총 61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북천과 가깝다는 특성을 살려 천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가 시설과 개방형 공간을 배치한다.
성북천변 진입부에는 광장형 공개 공지를 계획해 보행자 중심의 구조를 강화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내 공공청사도 함께 조성한다.
정비계획 변경을 포함해 관련 안건을 한 번에 심의하면서 사업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시 관계자는 "동소문2구역 재개발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천변을 중심으로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해 주택 공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중곡동 중곡아파트 재건축의 세부 사업계획도 확정됐다.
전날 회의에서 시는 '중곡아파트 공공 재건축사업'의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 5개 분야에 대한 통합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정비 계획안에 따라 1976년 준공된 지상 5층 규모의 중곡아파트는 최고 25층 5개 동, 348세대(공공주택 44세대 포함)로 재건축된다.
시는 이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지난해 3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95를 적용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분양 가능 세대수가 276세대에서 304세대로 28세대 늘었다.
중랑천 수변 공간을 살린 유연한 단지 배치를 통해 열린 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안에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실내 놀이터를 설치한다.
인근 중마초 학생들의 안전과 주민의 보행 편의를 위해 긴고랑로1길 약 80m 구간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차량 속도를 제한한다.
기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22면을 없애는 대신 단지 내 지하 1층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중곡아파트는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강북권 소규모 단지의 사업성을 대폭 개선한 사례"라며 "조합과 공공이 협력해 재건축을 시행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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