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특검 “수사에 성역 없다…윤석열·김건희 부부도 예외 없이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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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특검 “수사에 성역 없다…윤석열·김건희 부부도 예외 없이 소환 조사”

경기일보 2026-02-06 09:5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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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 임명 소감 밝히는 권창영 변호사. 연합뉴스
2차 종합특검 임명 소감 밝히는 권창영 변호사. 연합뉴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할 2차 종합 특별검사로 임명된 권창영(사법연수원 28기) 특검은 “내란·계엄에 가담한 행위에 대해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 특검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으로 출근하며 “3대 특검이 출범 이후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엄정한 법리 적용으로 공소사실과 적용 범죄를 특정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것이 정의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내란 관련 사건이 가장 중요하고 규모도 방대하다”며 “구체적인 수사 방향과 진행 방식은 향후 특검보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사로 18년간 근무하며 형사재판을 8년 맡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며 “특검보와 파견 검사, 수사관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권 특검은 춘천지법 예비판사로 임관한 뒤 의정부지법, 서울서부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남부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과 의정부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고, 이후 법원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주요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에 성역은 존재하지 않고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며 “지위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범죄에 가담했다면 누구도 예외 없이 소환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2차 종합특검이 이른바 ‘재탕 특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존 특검 수사를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평가해 수사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탕’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권 특검은 지난달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에 따라 수사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는 3대 특검에서 미진하게 다뤄진 부분을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 등 총 17개 사안이다.

 

‘노상원 수첩’에 적힌 국회 해산 등 12·3 비상계엄 기획·준비 의혹, 무장 헬기 위협 비행 등을 통한 북한 도발 유도 외환 의혹, 김건희 여사의 국정·인사 개입 의혹 등 총 17개가 포함됐다.

 

권 특검은 곧바로 특검보 인선을 포함한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마련 등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2차 종합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준비 기간 20일 포함)이며 최대 251명의 수사 인력이 투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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