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한국판 드라마로 제작된다.
일본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한 장면 / 유튜브 '타쿠오씨'
지난 5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일본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한국형 드라마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현재 주요 배우진 섭외 단계에 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의 공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드라마는 10부작 분량으로 기획되고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시간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 낡은 잡화점에 우연히 숨어든 도둑 세 명이 주인공이다. 이들이 과거에서 온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속 인물들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들의 운명이 하나로 엮이는 과정은 감동을 선사한다.
원작 소설은 2012년 국내 출간 이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서점가에서는 수년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유지하며 일본 소설로는 보기 드문 장기 흥행을 기록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 소설 중 1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 100만 부를 돌파하기도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서도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과 함께 국내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작품으로 꼽힌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로, '백야행'과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인물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설책 / 유튜브 '현대문학'
이 작품은 이미 여러 차례 영상화 됐다. 2017년 일본에서 야마다 료스케, 무라카미 니지로, 니시다 토시유키 등이 출연한 영화로 제작돼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2월 개봉해 약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같은 해 중국에서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또 하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돼 왕쥔카이, 딜라바 딜무라트, 성룡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8월 연극으로도 무대에 올랐다. 일본 연출가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국내 제작사 달컴퍼니가 무대에 올렸으나, 2019년 재연 예정이었던 공연은 한일 관계 악화로 취소됐다.
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주연으로는 배우 이채민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민은 '일타스캔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하이라키' 등을 통해 주목받았으며, 작년 tvN '폭군의 셰프'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최근 넷플릭스 '캐셔로'에서는 조나단 역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에서 드라마로 형식을 바꾸는 이번 작품이 원작의 감동을 얼마나 잘 구현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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