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인 이하 사업장' 가입 제한에도 높은 수익률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도입 3년여 만에 1조6천억원을 넘어섰다.
박종필 공단 이사장은 6일 '푸른씨앗 성과보고회'를 열고 "푸른씨앗은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과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점이 향후 퇴직연금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도입된 푸른씨앗은 가입자가 아닌 근로복지공단의 운영위원회가 사용자 납입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입은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된다.
푸른씨앗의 작년 연수익률은 8.67%, 누적 수익률은 26.98%다.
적립금은 1조6천억여원 규모로 2023년 4천734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3배 넘게 늘었다.
공단은 푸른씨앗의 이 같은 성장세가 매년 70∼8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결과로 평가한다.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푸른씨앗의 가입 사업장 제한을 300인 이하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푸른씨앗의 가입자 수와 적립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학계·민간·공공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푸른씨앗이 공적 퇴직연금 제도로써 해온 역할과 향후 지속 가능성, 제도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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