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의 미래 핵심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방산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차재병 KAI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무인기·항공엔진 공동개발 협력 착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무인기 공동개발 및 수출 추진, 국산엔진 탑재 항공기 개발 및 공동마케팅, 글로벌 상업 우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협력 등에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각각 항공엔진과 전투기·헬기 등 항공기체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 국가 주도 개발 무인기 기체와 탑재 엔진 개발 이력도 갖추고 있다.
두 회사는 독자 개발 전투기 KF-21의 후속 양산모델에 탑재될 첨단항공엔진 개발과 체계통합을 위해 협력하며, 수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또한 동맹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무인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협력한다.
과거 배타적이었던 협력사 공급망을 공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양사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력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산화율 제고 및 산업 생태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사는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미래 항공우주 전략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창원·거제·사천 등 경남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항공·우주·방위산업 클러스터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K-방산의 수출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방산·우주항공 분야 전반에서 생태계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출 및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KAI와 협력해 상생의 성장·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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