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한 올도 보여주지 않을 기세로 아내를 꽁꽁 숨겨왔던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50)이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들며 조금씩 '신비주의' 빗장을 풀고 있다.
역대급 보안 속에서 결혼식을 치렀던 그가 방송을 통해 아내와의 구체적인 러브스토리와 신혼 생활을 직접 언급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베일에 싸여있던 신혼 생활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부부싸움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서로의 생활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존중하는 편"이라고 밝혀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그는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교제하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며 "오랜 기간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으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성으로 느껴졌다. 이 사람과 결혼하면 평생 행복하겠다는 확신이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고 고백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러한 김종국의 변화는 불과 몇 달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브이로그 영상에서 호텔 내부를 소개하던 중 창문에 아내의 실루엣이 아주 잠시 비치자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 조치할 정도로 아내의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실루엣조차 허용하지 않는 철벽 방어"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종국의 '아내 지키기'는 지난해 9월 5일 치러진 결혼식에서 정점을 찍었다. 비연예인인 아내를 배려해 예식 전날에서야 하객들에게 장소를 공지했고, 매니저 동반조차 금지하며 초대받은 지인들만 참석하도록 조치했다.
당시 하객으로 참석했던 유재석은 "김종국이 입장하면서 하객들에게 '쉿' 포즈를 취하며 입단속을 시키더라. 그렇게 하객들을 강하게 단속하는 신랑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철저한 보안 속에 가정을 꾸린 지 반년. 50세라는 늦은 나이에 평생의 짝을 만난 김종국이 그간의 조심스러움을 내려놓고, 방송을 통해 조금씩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