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좋지 않아 예선 3차전 포기…WTT 싱가포르 스매시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단식과 복식에서 잇달아 꺾었던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아시안컵 참가 중 부상 여파로 경기를 포기했다.
장우진은 지난 4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개막한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데, 6일 예정된 콴만호(홍콩)와 대회 남자 단식 5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장우진은 올해 초 WTT 시리즈와 지난 달 국내 종합선수권에 출전하면서 오른쪽 고관절 부상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 아시안컵 참가 후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이 경기는 장우진의 게임 점수 0-3 패배로 처리됐고, 장우진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장우진은 올해 WTT 시리즈 첫 대회였던 지난 달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에게 4-2 역전승을 거두며 준우승했다.
1주일 후 같은 곳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16강에선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린스둥-량징쿤 조를 3-2로 꺾으며 여세를 몰아 우승했다.
장우진이 2주 연속 단식과 복식에 걸쳐 지난해 9개월간 세계 최강자 자리를 지켰던 린스둥에게 패배를 안긴 것.
하지만 장우진은 부상으로 아시안컵을 마쳤고, 귀국 후 치료받아 회복한 뒤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3위인 장우진은 세계 50위 안에 들어 일찌감치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로 자동 선발됐고, 4월 런던 세계선수권에도 별도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참가한다.
또 5월 12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중 3명을 자동 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장우진이 아시안게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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