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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129억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확대됐다. 역대 최대치이자, 2023년 5월 이후 32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 규모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1230억 5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88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147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늘었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출이 716억 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한 영향이다.
IT품목의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품목도 의약품과 기계정밀기기류가 증가하며 흑자에 기여했다.
통관 기준으로 IT 품목은 반도체(43.1%) 컴퓨터주변기기(33.1%)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비IT 품목의 경우 의약품(27.3%), 기계류·정밀기기(2.9%)는 늘었으나 철강제품(-1.7%), 승용차(-4.2%) 등의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52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했다. 승용차 수입이 늘고 금 수입 증가가 지속되며 소비재(17.9%)는 2개월 연속 증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1.0%) 수입은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7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직전월(15억 3000만달러)보다 확대, 역대 흑자 규모 3위응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직전월 적자폭인 28억 5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해외여행 성수기인 겨울방학 영향으로 출국자수가 늘어난 탓이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237억 7000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직접투자가 13억 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전월(23억 1000만달러)대비 증가 폭이 줄었다. 증권투자는 86억 9000만달러 순자산이 증가, 전월(64억 4000만달러)보다증가 폭이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AI 업황 기대감에 따른 주식 투자 확대로 143억 7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118억 3000만달러, 해외 채권은 25억 3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56억 8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4억 1000만달러 순매수 전환됐으나, 채권투자는 52억 6000만달러 늘어나며 장기채를 중심으로 전월(150억 1000만달러) 대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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