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 지불을 두고 남녀가 보여준 배려 섞인 실랑이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던 찰나, 예상치 못한 단호한 한마디로 종결된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 "내가 낼게" vs "더치페이 해"… 술집 계산대에서 벌어진 훈훈한 풍경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에서 본 훈훈한 커플'이라는 제목의 짧은 목격담이 게시되었습니다. 작성자는 술집 계산대 앞에서 한 남녀가 계산을 두고 서로를 배려하며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여성은 남자에게 칼같이 더치페이를 하려고 했고, 남성은 "괜찮아, 괜찮아"라며 자신이 내겠다고 사양했습니다. 여성이 "그래도 내야 한다"며 고집을 꺾지 않자, 남성은 상황을 부드럽게 넘기기 위해 "그럼 다음에 또 보면 그때 네가 쏴"라는 이른바 '모범 답안'을 제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 "다음 같은 건 없으니까"… 설렘 파괴한 여성의 단호한 직구
하지만 남성의 다정한 제안에 돌아온 여성의 대답은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여성은 남성을 향해 "다음 같은 건 없으니까 더치페이 하게 해줘"라고 아주 단호하게 선을 그어버린 것입니다.
작성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주변이 조용해졌다"며 훈훈했던 데이트가 졸지에 마지막 만남이 되어버린 반전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한 줄 알았는데 이별 예보였다", "남자가 눈치가 없었던 건가", "깔끔하게 계산하고 끝내려는 여자의 태도가 대단하다"며 당혹스러우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간관계 전문가는 "데이트 비용을 명확히 나누려는 행위가 때로는 상대에 대한 배려일 수 있지만, '다음'을 거절하는 의사표시로 활용되기도 한다"며 "상대의 호의를 정중히 거절하면서도 관계의 경계를 명확히 한 사례"라고 평했습니다.
애프터를 기대했던 남성의 설렘을 단칼에 베어버린 여성의 '철벽' 한마디는, 훈훈함으로 시작해 서늘함으로 끝난 어느 술집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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