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경북교육동행포럼은 5일 오후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온라인 포럼을 열고 경북교육 현장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에는 김상동, 마숙자 두 상임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학교 현장에서 제기된 질문을 중심으로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밝혔다. 포럼은 특정 결론이나 입장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교 통폐합 및 폐교 문제와 관련해 마숙자 상임위원장은 통학 부담 증가와 생활 리듬 변화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상동 상임위원장은 학교 문제를 효율이나 숫자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작은 학교일수록 지역과 외부 교육 자원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상임위원장은 학교 정책을 행정 단위가 아닌 학생의 생활을 기준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농어촌 학교에서 이주배경학생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김상동 상임위원장은 갈등을 특정 집단의 문제로 보기보다 학교가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숙자 상임위원장은 입학 초기 소통 부족을 현장의 어려움으로 꼽으며 상담과 통번역, 학부모 소통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과 관련해서 마숙자 상임위원장은 디지털 문제를 교육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동 상임위원장은 기기 보급보다 학생의 학습 경험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환경이 활용 방식에 따라 격차를 줄이거나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환경 변화와 관련해 김상동 상임위원장은 제도 변화 속에서도 학교 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숙자 상임위원장은 교육지원청이 관리·감독 기능을 넘어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로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 미디어 이용 문제에 대해서는 보호와 상담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용 시간 제한보다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교육동행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현장에서 제기되는 질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부터 9일까지 김상동·마숙자 상임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경북교육감 선거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공식 기자회견은 2월 11일 오후 2시 경상북도교육청 4층 브리핑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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