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두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드라마 '왕초', '상도', '정도전' 등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얼굴을 알린 정호근이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정호근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무속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가 신내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오랜 시간 이어진 집안의 깊은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저와 가장 가까운 제 친할머니께서 신의 제자셨다. 저희 집안은 신의 환란으로 인해서 굉장히 시련이 많았던 집안이다. 맨 처음엔 누나, 그 다음엔 여동생, 그 다음이 저다. 신의 환란이 한 사람만 되더라도 집안이 난리 법석이 되는데 우리는 세 사람이 그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호근은 "걔가 너무 힘들었다. 다음 생에 좋은 몸 받고, 또 건강하고 좋은 집안에 가서 이승에서 못 이루어졌던 본인의 원일 꼭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여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여동생 역시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허나 허리를 못 쓰게 되고, 못 걷게 되고, 목까지 못 가누게 되니까 신체 활동이 원할하지 않아 신장을 하나 적출했다. 그 이후부터도 몸이 계속 쇠약해져서 10년 버티다 작년에 갔다"며 여동생의 신내림 이후 이어진 고통스러운 시간을 전했다.
또한 정호근은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지난 세월과 함께, 두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막내까지 5남매였다. 우리 애는 폐동맥 고혈압이었다. 그러다가 심장까지 안 좋아졌다. 살더라도 명이 그다지 길지 못했을 것이고, 일반인처럼 살 수 없었던 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아이 잃어버리고 막내아들은 낳은 지 3일 만에 내 품에서 갔다. 가끔 제 큰딸하고 막내아들이 보고 싶어진다. 그 일이 있은 지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그래서 부모들은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는 것"이라며 쉽게 가시지 않는 상실의 아픔을 담담히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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