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베이징 우승팀에 져 라운드로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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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베이징 우승팀에 져 라운드로빈 2연패

연합뉴스 2026-02-05 20:2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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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더블, '쉽지 않네' 믹스더블, '쉽지 않네'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 정영석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엔드 중간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6.2.5 ondol@yna.co.kr

(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과 정영석(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에서 2연패를 당했다.

김선영-정영석은 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이탈리아)에게 4-8로 졌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1차전에서 스웨덴의 '친남매 조'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라운드로빈 2연패를 기록했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먼저 치르며,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김선영-정영석은 올림픽 최종 예선인 퀄리피케이션이벤트(OQE)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내 한국 선수로는 2018년 평창 대회의 장혜지-이기정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믹스더블 종목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초반 연이어 강호를 만난 김선영-정영석은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겪은 뒤 2차전에 나섰다.

1차전에서 이들은 8엔드 중 6엔드까지 3-10으로 밀렸는데, 한 엔드에 낼 수 있는 최대 점수가 6점이라 산술적으로는 역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심판이 6엔드 이후 경기 종료를 권고했고, 김선영-정영석이 상대에게 악수를 청해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정황상 심판이 한 엔드가 남은 것으로 착각해 끝내자고 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한데, 조기 종료는 심판이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악수를 청해 기권 의사를 표하는 것으로 최종 성립한다.

김선영-정영석이 그 자리에서 따졌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었겠으나 악수를 청하면서 결국 경기가 그대로 끝난 것이다.

라운드로빈 2차전 나선 믹스더블 정영석 라운드로빈 2차전 나선 믹스더블 정영석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정영석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스위핑을 하고 있다. 2026.2.5 ondol@yna.co.kr

이들은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하나의 해프닝이라 생각하겠다"며 털어내고 2차전에 나섰으나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콘스탄티니-모사네르와의 경기도 쉽지 않았다.

김선영-정영석은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냈으나 2엔드에 1점, 3엔드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여자 선수인 콘스탄티니가 컬링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출신이라 더 큰 응원을 등에 업은 이탈리아 조는 4엔드 3점을 스틸하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파워 플레이(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전략)를 시도한 5엔드에서 한 점을 만회한 데 그친 김선영-정영석은 6엔드에 두 점을 더 내줬고, 7엔드에서 두 점을 추가했으나 마지막 8엔드에서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김선영-정영석은 6일 오전 3시 5분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3차전에 나선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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