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선 정보과 부활 지방선거 앞두고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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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선 정보과 부활 지방선거 앞두고 '속도조절'

연합뉴스 2026-02-05 20:2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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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대행 "경찰서 260곳 중 100곳은 현 체제 유지"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무회의 발언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경찰이 2년 만에 추진했던 일선 경찰서 정보과 전면 부활 계획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리는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부 광역 단위 정보과는 지역 단위로 개편하되, (경찰서) 100개 정도는 지금처럼 광역 단위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60개 가량의 전국 경찰서 중 100곳 가량은 정보과 복원 조치 없이 기존의 시도청 중심 광역 체제로 운영하는 '단계적 개편' 방침을 밝힌 것이다.

경찰은 2024년 전국 정보과를 폐지하고 광역 체제로 바꿨다가 지난해 캄보디아 사태를 계기로 원상 복구에 나섰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개입·사찰 우려가 제기되자, 경찰도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 경찰은 그간 정권 입맛에 맞는 정보를 생산하거나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하는 등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2021년 법 개정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문화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하려 20년가량 써온 '정보관' 대신 '협력관'이라는 새 명칭도 검토 중이었다.

하지만 검찰청 폐지로 수사 중심이 경찰로 옮겨 오며 한 손에는 수사, 한 손에는 정보를 쥔 공룡경찰의 등장에 대한 사회적 우려 역시 커진 상황이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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